스크린골프장이 집안에.(개그맨 장동민)

 나도 모든 업무에서 은퇴한 뒤에는 이런 집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집에 설치해서 이웃과 심심하면 가족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사이좋게 지내볼까 한다. 장동민의 집을 보면서 집의 크기가 아니라 자신의 취미도 함께 설치한 점이 좋아 보였다. 서울의 비싼 집값 대신 약간 외곽에 서울에 비해 싸지만 큰 저택에 자신의 힐링 공간과 취미 공간을 두었다는 게 더 부러워 보인다. 좀 더 현명한 집에 대한 개념이 아닐까 싶고......친구들을 불러도 좋은 공간이다.밥만 먹는 것도 아니고 게임도 할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부러운 발상이다.나도 은퇴하면 우리 회사 시스템을 심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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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의 마지막 의뢰인으로 출연해 준의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유랑마켓'에서는 장동민이 마지막 판매자로 등장해 부러움을 주는 자연친화적인 귀농 라이프를 선보이며 '유랑마켓'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최근 강원도 원주에서 귀농생활을 시작한 장동민의 집은 입구부터 멋진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 뒤로 펼쳐진 수채화 같은 풍경, 맑은 물의 하천이 흐르는 주변 경관은 물론 드넓은 텃밭, 드넓은 오두막집 등 귀농의 낭만을 집약시킨 풍경이 절로 감탄사를 자아냈다.

자기 물건에 집착이 심하다는 장동민의 성향에 판매 요정들은 우려를 표시했다. 더욱이 중고로 팔 물건을 선택할 선택권도 없이 9점만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동민이 내놓은 첫 번째 물건인 캠프 테이블을 조립하는 것을 본 서장훈은 "왜 면을 6개로 나눴느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그런 분들 때문에 물건 팔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이어 지하에 마련된 비밀 공간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개인 PC방과 스크린골프장이 들어섰다. 특히 장동민은 집에 스크린골프장을 둔 사람은 배우 배용준과 내가 유일하다며 은근히 자부심을 나타냈다.

가격 조정을 위한 동물의 왕국 게임에서는 장동민과 유세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용 드래곤 시조새 익룡 등 생소한 동물을 흉내내는 원조 골조맨 장동민 유세윤의 대결이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아낸다.

유랑마켓 장동민 편 최종 승자는 서장훈이 차지했다. 무려 17주 만의 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마지막 영업일 승자 타이틀을 거머쥐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의뢰자였던 장동민은 내 물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중고 거래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번에 해보니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며 초반과는 확연히 달라진 인식을 드러냈다.

이처럼 유랑시장은 자신에게는 쓸모없는 물건이 타인에게는 필요한 물건으로 거듭나는 뜻 깊은 체험을 제공하면서 중고거래가 더욱 활성화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스타와 직거래-유랑 마켓'의 후속에서는 '단결해야 찬 '이 오후 7시 4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하고 방송된다.

정 태 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