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9일5월에 시작한다고 했지만 5월이 지나도록 소리 없이 수시로 사이트 출입을 반복했다.마침내 예약날 아침 5시 예약을 위해 뜬눈으로 컴퓨터부터 시작한다.기다리고 기다리던 5시, 빨간색 X는 나를 좌절시켰다.사람들이 덤벼들어도 IT강국 한국에서 인터넷 속도로 밀릴 리가 없다며 여유가 있었는데 X는 그 때까지 품절이라고?안절부절못하며 뉴질랜드 카페에 들어갔더니 나처럼 네이버 시차로 검색하고 대기했던 사람들이 모였다.이유는 뭐라고 해도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1시간이 늦은 6시가 오픈시간이라는 것. 다시 시작된 시작시간 연습에서 예약완료를 마치고 결제금액을 보고 또 놀랐다.정보 수집 기간에는 1박 70NZD였지만 2018시즌부터 외국인보다 인터내셔널 요금이 두 배 이상 많았다.아~~140NZD 깊은 매운맛 느껴져...10%가 아니라 100%라니..그렇게 올린다면 외국인들한테는 퍼밋받았을때 기념 손수건이라도 하나 줄까...체크 가격정책은 캄보디아,파키스탄에서만 해봤어.그래도 현지인 요금이 너무 싸 외국인이라고 해도 1000원은 더 드는 수준이지만 나중에 설문메일을 받을 때마다 비싸다고 지적했다.현지 교민분이 그러는데 뉴스에도 나오고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어쨌든 급격한 금액 변화로 제 여행 경비는 대폭 수정되고 있다.
밀포드 트레킹 첫날_그레이드 워프에서 클린턴 하늘까지 2019년 1월 23일
밀포드 트럭이 트랙을 거닐려고 뉴질랜드 여행을 온 1명 누가 이 트레킹 세계 몇 대 트레킹이라고 이름 붙였지?타이틀에 비해 속박한.....역시 자연도 마케팅인가
테아나우에서 할 수 있는 주요 3트럭을 하이라이트 순으로 케플러, 루트번, 밀포드 하면 동선이 꼬여 루트번을 종료하고 퀸스타운으로 다시 가야 하는 교통비가 발생하여 중복노선을 방지하기 위한 루트번, 케플러, 밀포드를 하면 루트번 출발 시 케플러, 밀포드에 필요한 모든 짐을 옮겨야 하는 무게문제가 발생, 그래서 선택하였다.
밀포드는 전 구간이 쓸모없는 이용이라 무게 안 따지고 다녀온다.
밀포드 트래킹 예약 사이트 <https://bookings.doc.govt.nz/Saturn/Facilities Walks Select Great Walk*Start Date*Number of Nights*Number of People*Searchbookings.doc.govt.nz>의 몇 년 전과는 달리 그래픽화 되어 있어 굳이 심오한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후기를 읽어도 트레킹 일정만 읽어 잘 모르고 돌아오는 배편과 버스편을 오후 시간대에 예약했지만 마지막 구간에 쉴 곳도 없어 대부분 점심시간쯤에 종료하므로 그 시간에 예약하면 된다.돌아오는 배편 시간을 11시로 수정하고, 버스편은 인터시티 패스 시간이 남아 있어 대체했다.
밀포드의 일기예보는 여행자센터의 일기예보 프린트를 보니 아래 구석에 써 있는 것을 검색해서 알았다.여행자센터에 붙은 것도 이것을 프린트해 준다.일반 일기예보 사이트보다 정확한 편 https://www.metservice.com/mountain
밀포드 트레일 정보는 이곳에서https://www.doc.govt.nz/parks-and-recreation/places-to-go/fiordland/places/fiordland-national-park/things-to-do/tracks/milford-track/Experience 'the finest walk in the world' as you retrace the steps of early explorers on the world-renowed Milford Track. Take a journey along valleys carved by glaciers, wander through ancient rainforests and admire cascading waterfalls.www.doc.govt.nz
나는 무엇을 해도 새로운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눈빛을 가질 수가 없었다.그래서 외국인도 현지인이라고 생각하고 여행자센터 직원들도 나를 보고 트럭에 대해 알고 있지? 그러면서 휙 프린트를 주었다.아니, 나 케플러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알고 있어.걱정하지 마.
https://tracknet.net/Kia or a and welcome to Tracknet, Fiordland's Track and Transport Specialists for 30 Years. Tracknet offer reliable daily scheduled passenger bus and coach services to and from many of the most beautiful areas of the South Island, New Zealand. Summer Timetable operates from 29th October 2019 to 1st M...tracknet.net아침형의 인간이니 첫차를 탔다. 첫날 클린턴 하늘까지의 거리가 짧은 때문인지 퀸스 타운에서 출발하는 팀이 있어서인지첫 번째 시간의 버스는 한산했다. 퀸스타운을 중심으로 트레일을 운행하는 회사 중 가장 크다. 홈페이지에서도 예약할 수 있고 시간대도 많지만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테아나우다운선착장=현재의사람들은선착장앞에자동차를대놓고배를탄다.배에 탄 인원은 11명의 비가 예보돼 있어 추위에 배 한쪽에 마련된 티코너가 마련돼 차를 마시며 호수를 구경하려다 장대비가 쏟아졌다.모두 배에서 가방을 들추고 우비로 갈아입는다.
인원이 많지 않아 다 없어져 간신히 기념사진을 남기고 출발
난 이런 고요한 비오는 숲길이 좋다
별로 걷지 않아 가이드 투어의 숙소인 '그레이드 하우스'를 거닐어 봐도 고급이다.하지만 내가 갈 곳이 아니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어쩌고 저쩌고 다 제치고 1등으로 다리 건너기
에메랄드빛 하늘색이지만 마을의 강물처럼 구질구질하게 보이는 건 날씨 탓.
웨틀랜드까지 2분 거리니까 가볼게.어차피 샛길을 벗어나지 않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늘의 길은 금방 끝나기 때문에 걸어 본다.날씨가 좋았다면 파노라마 풍경이 좋았을 텐데.
금세 클린턴 햇(Clinton hot) →뉴질랜드에서는 걸을 때마다 1등
여기도 앉아봐, 저기도 앉아봐, 최적의 자리를 차지해두 번째 배편으로 오는 사람들은 자리싸움이 치열해진다.자리를 잡고 문 앞에 붙은 목록에 침대 번호에 맞춰 이름과 예약번호를 적어두면 된다.다른 한국인 분들은 직원이 체크해 줄 줄 알고 기다리고 있는 1층 침대 놓칠 뻔했어
가보지 않은 지금까지 들어본 것보다 규모가 크다.가스 버너에 점화가 안 돼 토치를 사갔지만 절반 정도는 점화 스위치가 작동해 절반 정도는 안 됐다.
어, 사진 찍어놨네 Shin이라는 빵인데 처음엔 그냥 식빵 살까 하다가 부피가 커진다는 이유만으로 고른 건데 비스킷처럼 딱딱해 보이지만 촉촉하고 좋았다.부서지거나 하지 않고, 트레킹 내내 나의 점심을 지켜 준 빵...슈퍼 어디에나 파는 슬라이드 햄이나 치즈류가 많기 때문에, 오이로만 있으면 훌륭한 샌드위치가 된다.
화장실은 조금 떨어져 있다. 비가 많이 와서 화장실 갈 때도 우비를 잘 입어야 한다.빨랑빨랑 달려갈 게 아니다
내 침대 맞은편 청년이 축구 선수였는데 지금은 무릎을 다쳐 선수 생활을 접었다고 말했다.운동하던 옛 친구와 왔다지만 무릎 때문에 자신이 없다며 돌아오는 길에 기념품으로 돌을 가져간다며 가방 옆에 걸어놓았다.그럼 집에 돌이 많아?'난 또 집에 돌을 많이 모아놓은 줄 알았는데 이번에 특별해서 가져왔다면 엄지손톱만한 걸 주워도 호빵만한 돌을 주워놓다니... 다리도 아프다' 이러면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출입하는 샌드프라이가 실내에도 많아졌다.샌드프라이들이 신기하게도 실내에서는 모두 밝은 유리창가에 모여 있는데 내 침대가 창가여서 슬리퍼를 들고 푹 잤다.그런데 모두들 열심히 쥔 나를 고개만 갸웃하고 바라본다.손으로 휙 쫓아가는 시늉은 해도 적극적으로 죽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