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증여 이용한 아들 미국주식 QLD장기투자계좌 재테크현황
아들에게 미성년자 직계 존비속의 현금 증여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어요미성년자 자녀 증여세 - 현금증여 신고방법 면제한도 증여세율 하루전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방법 정리... " blog.naver.com " 당시 증여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한도인 2천만원에 100만원을 더하여 증여함으로써 깨끗이 증빙을 남겼습니다. 2천만원은 증여세가 면제기에 신고를 하지 않거나 하기 때문에 향후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어쨌든 당시 증여한 현금의 일부를 이용하여 QLD를 정기적으로 적립해 나갔습니다. 사실 요즘 QLD의 행동을 보면 적립하면 할수록 두려움이 좀 커졌어요. 끝없이 올라가니까...
2020년 3월 당시 폭락의 한 번 이후 몇 차례의 등락을 반복했는데, 최저치였던 17.01달러의 5배나 급등했습니다. 1년 하고 6개월이 더 지난 시점인데
이런 기세가 계속될까요? 글쎄요, 그건 아무도 몰라요.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증거도 있을 수 없어요. 다만 과거의 기록에서 미래에 대한 믿음을 찾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에 좋았다고 미래에도 좋은 건 없어요. 미국이 초강대국이긴 하지만 역사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가 없으면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아이의 주시계좌 상황은 이렇습니다. 수익률이 상당히 좋군요.
▶평가수익률: 11.65%
사실 이 계좌는 아이들이 들을 때나 가끔 열어보는데요. 나는 주식을 무엇을 가지고 있니? 하면 그냥 QLD를 많이 가지고 있어! 라고만 말해줘요 거기에 뭐가 있는지 정도를 알아들으려면 더 커야 할 것 같아서요.
증여세 한도는 이미 채웠지만 조금씩 더 이체해서 신고하고 주식 사고를 반복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2천600만원에 불과하지만 대학생이 될 때쯤엔 적어도 대학 학비와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자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을가든,투자를하든,공부를하는데사용하든괜찮겠죠. 사업을 시작해 봐도 좋을 겁니다.
저는 일찍부터 대학생활 속에서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바로 입사해서 지금까지 다니다 보니 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아이는 직장만이 절대로 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네요. 앞으로 계좌에 차곡차곡 쌓이는 QLD가 그 역할을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재미삼아 하는 백테스팅입니다. 단순한거니까 직접 해봐도 되요.
▶ 투자조건- 초기자금 2만달러(약 2천원으로 본다)- 매달 1천달러(약 1백만원으로 본다)-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금융위기를 포함하기 위해 설정해 보았습니다. 그래프가 대수 스케일이므로 조금 둥그스름합니다, 대신 위기가 닥친 시기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제외하고 최근 20년간 최대의 위기를 포함하여 테스트해 보면 연평균 40.31%의 수익률을 보이며, 최종 2019년에는 약 83만달러입니다.
미국 주식이니 양도세 22%를 빼면 64만5천달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10년 후 대학 학비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양도세 계산은 귀찮아서 매도금액의 22%로 계산했습니다. 수익의 22%로 잡으면 정확합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10년간, 2009년 이후의 위기가 없는 시기입니다. 코로나가 왔는데 로그 스케일로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요.
같은 초기 자금, 매월의 투자금액을 기본으로, 10년 후에 찾아낼 수 있는 약 20억4천만원에 이릅니다. 매년 평균 수익률은 54%에 이릅니다. 가장 최고의 해는 88.90%, 최악의 해는 -8.2%입니다.
물론 MDD는 -33.78%입니다. 이 정도면 꽤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게 하는 결과네요.
3)QLD의 발매일인 2006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2009년에 심각한 경제위기 2020년의 코로나 사태를 볼 수 있습니다. 위기가 있었다는 건 MDD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80.65%)
16년간 운용한 QLD의 경우 수익금은 45억원에 달합니다. 매달 100만원의 투자금과 16년간의 투자시간을 합치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니 저도 좀 놀랍네요.:)
"연평균 수익률은 45.04%, 최고 수익률은 121%, 최악의 수익률은 -78%입니다" 최악은 아마 금융위기 기간이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직접 수치를 보는 게 멘탈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아침 이 문장을 즐겨찾아서 그래프를 보세요.
10년이면 긴 시간도 아니에요. 적어도 아이들에게는 그렇습니다.
매달 1000달러 저축이 쉬운건 아니에요. 직장인들에게 월 백만원의 여유금을 만드는 건 쉽지 않죠. 그렇다면 매달 주식 사는 금액을 줄여보세요.
아래는 매달 50만원씩 사는 걸로 그려본 그래프입니다. 약 16년 후, 약 26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됩니다.
이럴 거라는 보장이 어딨어? 이렇게 되면 다 투자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나 이 세상 어떤 금융상품도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 예금은 보장해 주던데? 은행당 개인당 5천만원까지 해줘요. 가장 안전하다는 은행도 그런데 세상에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곳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 곳 있으면 저부터 좀 가르쳐 주세요.
인터넷에 떠다니는 명언 중에 그런 게 있어요. 정말 와닿는 표현이니까 책상 앞에 붙이고 주식 거래를 할 때마다 한번씩 읽어보세요. (웃음)
투자 수익은 기다림의 위자료다.
아이들 주식 계좌 수익률로 시작해서 멀리 돌아왔어요. QLD를 사라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오래 투자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QLD 외에 매매도 많이 해서 이익도 많이 보고 손실도 봅니다. 그 와중에 깨닫는 게 있나 봐요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끝
